SK텔레콤(017670)은 글로벌 파트너 발굴 및 협력 프로그램 ‘TEAC(TIP Ecosystem Acceleration Center)’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유망 기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TEAC는 지난 2016년 SKT와 페이스북, 인텔, 노키아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차세대 통신 인프라 혁신을 위해 설립한 글로벌 연합체 TIP(Telecom Infra Project)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SKT는 지난 2017년부터 한국·미국·아시아를 거점으로 하는 ‘TEAC 코리아’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 공모는 6월 1~30일 총 5개 내외 기업을 선발하는 일정이다. 5G와 MEC(모바일엣지컴퓨팅), 비대면 솔루션에 강점을 가진 유망 기업을 발굴해 △상용망 테스트 지원 △글로벌 사업 개발 △투자 유치 연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4·4분기 예정된 ‘TIP 서밋 2020’에 선발 기업들을 소개하고 주요 기업과 협업 기회도 마련한다.
앞서 SKT는 TEAC를 통해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6개 기업을 지원해왔다. 지난 2018년 발굴한 광통신 솔루션 기업 ‘옵텔라(Optella)’는 TEAC 프로그램 기간 중 광학 엔진 기반 솔루션을 개발하고 기술력을 인정받아 미국 코세미 테크놀로지에 인수되기도 했다. 또 싱가포르 무선 광통신 장비 개발사 ‘트랜셀레셜’은 SKT 상용망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이동통신사 등으로부터 상용 제품 계약과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김진우 SKT 통합서비스추진그룹장은 “잠재력이 높은 히든 챔피언을 발굴할 예정”이라며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는 5G, MEC 기반 비대면 솔루션 스타트업 발굴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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