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부산 내성고등학교 학교구성원의 심리적 충격완화와 정신적 회복지원을 위한 상담이 이뤄진다.
부산시교육청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 학생, 교직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병 극복 심리지원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등이 코로나19로 인한 과도한 걱정, 불안 등을 줄이고 긍정적인 마음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심리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심리지원단은 교내 담임교사, 전문상담교사, 보건교사, 동래 Wee센터 전문상담인력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전화 또는 이메일 등을 통해 비대면 온라인 상담을 한다.
특히 확진자에 대해선 심리적 충격 및 낙인으로 인해 겪게될 스트레스·불안 등 심리적 위험요소를 파악하고 필요하면 완치 후 학교 복귀까지 개인정보 비공개를 원칙으로 학생정신건강지원센터 전문의 상담을 시행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내성고 온라인 수업기간 중 개별·반별로 ‘감염병은 누구나 걸릴 수 있으며 감염병에 걸렸다는 이유로 차별·배제하지 말 것’을 당부하는 교육을 하도록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심리지원을 통해 학교교육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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