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마켓컬리와 쿠팡의 이용자 수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모바일 분석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마켓컬리의 6일 안드로이드 기준 추정 이용자 수는 10만5,000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달 27일 마켓컬리 상온1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당시(18만6,000명)보다 44% 하락한 기록이다. 확진 소식이 나온 다음 날엔 13만명으로 하락했는데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타고 있다.
같은 날 확진자가 나온 쿠팡도 27일 이용자 수가 429만명이었는데 이달 6일엔 400만명으로 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비슷한 이커머스 사업을 진행하는 쓱닷컴은 같은 기간 16만명에서 17만명으로 이용자가 소폭 증가했다.
마켓컬리는 최근 서울 장지동 상온1센터 검진 대상자 315명을 전원 검사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쿠팡은 부천물류센터 근무자 3명이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2주 자가격리 해제 직전 양성판정을 받고 8일 병원으로 이송됐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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