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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포지구, 미니신도시급 주거타운 형성으로 ‘눈길’

망포지구 중심으로 수원 동남부권역 대규모 브랜드타운 형성

교통·교육·편의 등 생활 인프라 조성….수원 新주거중심지로 탈바꿈





경기도 수원시 망포지구를 주목할 만하다. 이 일대로 미니신도시급 브랜드타운이 조성되면서 새로운 주거중심지로 변화하고 있어서다. 망포지구 조성이 막바지에 접어든 만큼 앞으로 분양하는 단지들은 입주 이후 완성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영통구 망포동 일원에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망포지구는 1~6지구로 계획돼 있다. 1지구는 2010년 7월 ‘센트럴하이츠’(549가구)를 시작으로 ‘그대가프리미어’(602가구), ‘그대가센트럴파크’(270가구), ‘한양수자인에듀파크’(530가구)가 연달아 입주했다. 2지구는 ‘영통SK뷰’(710가구), 3지구는 ‘힐스테이트영통’(2,140가구)가 입주를 완료했다.

4지구의 경우 현재 ‘영통아이파크캐슬1·2단지’(2,945가구)가 먼저 입주한 상태이며 ‘영통아이파크캐슬3단지’(664가구)와 ‘영통아이파크캐슬4·5단지’(2,364가구)가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5지구는 지난 3월 ‘영통자이’(653가구)를 통해 공개됐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망포지구 내 1만4,000여 가구와 더불어 경계가 인접한 신동지구(래미안영통마크원1·2단지, 1,330가구)까지 이 일대로 1만5,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주거 단지가 형성되면서 수원을 대표하는 새로운 주거지역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규모만큼이나 생활 기반시설도 빠르게 갖춰지면서 실수요를 중심으로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수요자들의 관심은 청약 성적을 통해 나타나고 있다. 지난 3월 망포5지구에 공급된 ‘영통자이’(653가구)는 영통구가 2.20대책을 통해 조정대상지역으로 선정된 직후 분양했음에도 우수한 청약 성적을 거뒀다. 한국감정원 청약홈 자료를 보면 이 단지는 1순위 청약 결과 37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981명이 몰리면서 평균 15.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집값도 상승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망포지구가 위치한 영통구 망포동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5월 기준 1,457만원으로 나타났다. 1년 전(2019년 5월, 1,180만원)보다 무려 23.47% 상승한 것은 물론 영통구의 가격상승률(19.6%)도 상회하는 수치다. 수원 영통구에 위치한 ‘영통 아이파크캐슬 1단지’(2019년 3월 입주)의 경우도 동기간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무려 19.54%(1,796만→2,147만원) 올랐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주택시장 전반적으로 신축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보니 영통구 내에서도 새 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망포지구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단순히 아파트만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체계적으로 조성되기 때문에 하나의 신도시로 인식하는 수요자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망포지구 내 대선초, 망포초, 잠원초, 망포중, 잠원중, 망포고 등 초·중·고교가 자리하고 있으며 수원에서도 손꼽히는 망포동 학원가가 인접해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뿐만 아니라 곳곳에 근린공원이 조성돼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는데다 분당선 망포역, 이마트트레이더스(수원신동점), 망포복합체육센터(예정) 등 교통 및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신도시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대형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밀집해 있다는 점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일반적으로 신도시나 공공택지는 대형건설사보다는 중견건설사가 시공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망포지구는 도시개발사업으로 진행되면서도 신도시 못지 않은 규모에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더해지면서 수원에서 보기 드문 대형 브랜드타운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망포4지구에 분양하는 신규 단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이 3블록에 선보이는 '영통 아이파크 캐슬 3단지'는 지하 2층~지상 19층, 9개동, 전용면적 59~189㎡ 총 664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분양 관계자는 “영통 아이파크 캐슬 3단지는 망포지구에서도 중심에 자리하고 있어 편리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는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미 1,2단지를 통해 수요자들에게 상품성을 검증 받은 만큼 벌써부터 수요자들의 문의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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