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251270)의 주가가 장 초반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연내 상장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 회사의 지분 25.1%을 보유하고 있는 넷마블이 이득을 거둘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10일 오전 9시28분 현재 넷마블은 전 거래일보다 3,500원(2.32%) 오른 15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전 거래일보다 5.96% 오른 16만원까지 치솟으며 최근 1년간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되기도 했다.
넷마블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과 관계가 있다. ‘방탄소년단(BTS)’ 소속사로 유명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일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증권가에선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올해 안에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기업공개(IPO)를 무사히 마칠 경우 넷마블의 지분 가치 역시 높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되는 이유다. 넷마블은 현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 주주다. 보유 보통주는 총 44만5,882주로 이 회사 주식의 25.1% 수준이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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