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000880)호텔앤드리조트가 미니언즈, 뽀로로, 테디베어 등 인기 있는 캐릭터를 활용한 제휴 마케팅을 늘리고 있다. 객실부터 전시회까지 다양한 콘텐츠로 휴식과 체험을 동시에 제공하면서 고객들의 발길을 이끈다는 전략이다.
10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 따르면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내년 5월30일까지 약 1년간 ‘미니언즈 제주 특별전’을 진행한다.
지난달 말 오픈한 이번 전시회는 제주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것으로, 애니메이션 장면을 현실 세계에 그대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 100여종의 굿즈와 캐릭터 탄생 과정을 담은 아트웍, 제작자 인터뷰, 실물 크기 포토존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한화리조트는 2015년부터 가족 단위 고객을 타깃으로 ‘뽀로로’ 객실과 워터파크 등을 운영하고 있다. ‘뽀로로’ 객실은 거제 벨버디어, 경주, 대천 파로스, 설악 쏘라노, 용인 베잔송, 사이판 월드리조트 등에 선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일반 객실보다 투숙률이 20%포인트 높을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또 플라자 호텔에서는 2014년부터 테디베어 뮤지엄과 협업을 통해 ‘플라자 테디베어’ 인형을 선보여 매년 완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판매 수익금을 국제어린이양육기구인 컴패션에 기부하여 인도네시아 극빈민촌 마을을 지속적으로 후원 등 사회적 기업으로서 역할도 함께 하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적재적소에 다양한 캐릭터를 적용할 수 있도록 사업군별 마케팅팀을 운영하고 있다”며 “단순 상품 제휴를 넘어 캐릭터의 IP(지식재산권)도 함께 발전시킬 수 있는 다양한 협업을 지속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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