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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영향권’ 울산도 비상체제 돌입

10일 오후, 많은 비(50∼150㎜)와 강풍(시속 35∼70㎞) 예상

산사태 및 침수 예방, 시설물 피해 대비

제5호 태풍 ‘장미’가 제주도에 근접한 10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표선읍 토산2리 해안가에 강한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서귀포=연합뉴스




제 5호 태풍 장미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놓일 울산시도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울산시는 태풍 장미가 북상함에 따라 10일 오전 시와 구군, 수자원공사, 농어촌공사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태풍대비 긴급 점검회의를 열었다.

회의는 울산지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산사태, 상습침수지역 등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사전 출입통제, 주민대피계획, 시설물 보호 등 대응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열렸다.

울산시에 따르면 6월 장마 이후 울산에도 많은 비가 내렸고, 8월 7일에서 8일 이틀에 걸쳐 평균 11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려 산사태 등의 위험발생이 높은 상황이다. 또한 그동안 잦은 강우로 태화강 유역의 댐들이 만수위가 돼 월류를 시작했고 앞으로 추가적인 강우 시 태화강 수위가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시는 태화강 둔치, 국가정원 등의 주요 시설물에 대한 침수예방 대책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송철호 시장은 “이번 비가 길고 긴 장마의 마지막 고비일지 모른다”며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간이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말하며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10일 울산은 태풍 영향권에 들면서 50∼150㎜의 비가 오겠다. 국지적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산간과 계곡 등지의 야영객들은 안전사고를 주의해야 한다.

특히 바람이 시속 35∼70㎞(초속 10∼20m)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순간 최대 풍속은 시속 90㎞(초속 25m)에 달하겠으니 간판, 천막,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피해에도 대비해야 한다.

울산 앞바다에는 2∼4m의 높은 물결이 일겠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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