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스피가 지칠 줄 모르고 오른 끝에 2400포인트를 돌파하였다. 3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후폭풍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1400포인트까지 밀렸던 코스피는 '동학개미운동'에 힘입어 1000포인트 이상 끌어올리면서 2년 2개월 만에 2400포인트 고지에 올라섰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라는 심각한 위험요소에서 이상 급등했다는 고평가 의견과 시장의 유동성이 풍부해졌기 때문에 더 오를 것이라는 의견으로 양분된 가운데 향후 투자 전략을 어떻게 세울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데이드투자그룹의 김준빈 전문가는"저금리와 부동산규제로 인해 잉여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몰리면서 당초 예상했던 것에 비해 주가가 크게 오르며 2400포인트에 도달했다. 또한 소재, 부품, 장비 소위 소부장에 대한 정부 지원과 R&D 투자가 늘어나며 관련주들이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중심 산업이 2차전지, 5G, 전기차, 언택트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면서 해당 관련주들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장이 이제 시작 단계이고 세계시장에서도 한국이 선도그룹으로 분류되고 있기 때문에 본격적인 해외진출이 시작되면 지금 이상의 고부가가치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투자 전략은 현재 가치를 크게 올리고 있는 전기차, 2차전지, 언택트, 5G를 중심으로 전통적인 우량주와 함께 투자한다면 안정적인 수익을 거둬들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무조건적인 단기 수익보다는 향후 6개월을 바라보며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저히 투자의 해답을 찾을 수 없다면 전문가를 찾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라고 조언했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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