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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합의 지속에 S&P 또 사상 최고치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0.36% 상승한 3,443.62에 마감

애플 0.82%·보잉 1.99% 하락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또 다시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25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S&P 500은 전날보다 12.34포인트(0.36%) 오른 3,443.62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86.75포인트(0.76%) 상승한 1만1,466.47에 마감했지만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60.02포인트(0.21%) 내린 2만8,248.44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애플이 0.82%, 보잉이 1.99% 떨어진 것이 다우지수 하락에 기여했다. 이는 다우지수에서 엑손모빌과 화이자, 레이시온 테크놀로지가 빠지고 세일즈포스닷컴과 암젠, 허니웰이 대체한 뒤에 나온 움직임이라는 게 CNBC의 설명이다.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지난달 미국의 신규 주택판매가 36% 증가한 반면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 신뢰지수는 2개월 연속 하락했다. 반면 미 무역대표부(USTR)는 미중이 1단계 무역합의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중국이 지적재산권에 대한 보호를 강화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마크 헤켓 내이션와이드의 추자리서치 최고책임자는 “주식 투자자들이 경기방향과 코로나바이러스 감소에 대한 낙관론을 계속 펴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제유가는 허리케인에 대한 우려로 지난 3월 초 수준을 회복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7%(0.73달러) 뛴 43.3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열대성 폭풍 마르코에 이어 허리케인 로라가 이번 주 멕시코만에 상륙할 예정이어서 이 지역 주요 원유생산 시설이 문을 닫은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금값은 이틀 연속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8%(16.10달러) 내린 1,923.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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