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퇴출 압박을 받고 있는 틱톡의 월트 디즈니 출신 최고경영자(CEO)가 취임 2개월 만에 사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케빈 메이어 틱톡 CEO가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메이어는 지난 6월 오랫동안 몸담았던 월트 디즈니를 떠나 틱톡 CEO로 자리를 옮겼다. 틱톡이 메이어를 CEO로 영입한 건 중국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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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틱톡이 미국인들의 개인정보를 중국 정부에 유출해 안보를 위협한다며 압박하면서 어려움을 겪어 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에 다음달 15일까지 미국 사업을 매각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린 상태다. 현재 바이트댄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 오라클 등과 틱톡 미국 사업 매각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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