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FW시즌 피엘라벤은 리울(Re-wool)이라고 불리는 재생울을 사용한 칸켄리울을 런칭한다. 칸켄리울은 내구성이 뛰어난 자체 소재인 G-1000HD와 이탈리아 프라토 지방에서 재생된 80%의 울과 내구성을 위해 20%의 재생 나일론을 혼합하여 만들어 졌다.
피엘라벤의 재생울은 대부분 생산 과정에서 자투리로 버려져 제품화 되지 못한 울을 색깔별로 분휴하고 해체한 뒤 다시 방적하여 만들어 진다. 이는 생산 공정에서 물과 에너지를 절약하게 되고, 다시 염색할 필요가 없으며, 배출되는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는 뜻이다.
피엘라벤은 제품을 만들 때 원자재부터 고민을 시작하여 어떻게 하면 환경에 영향을 덜 끼치고 동물복지를 실현하며 이를 통한 지속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는가를 고민한다.
피엘라벤은 셔츠, 가방, 스웨터등 다양한 제품군에 리울을 적용할 계획이며, 비영리 섬유단체인 Textile Exchange에서는 피엘라벤을을 재생울 사용 브랜드 Top10에 꼽았다고 한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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