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집계
2차 재난지원금 찬성 60%·반대 30%
진보층 찬성 77%, 보수층 반대 5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재확산으로 인한 경제 충격을 줄이기 위해 정부가 계획한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여론이 60% 이상, 계층 또는 업종별로 선별지급해야 한다는 답이 49%로 나타났다. 전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는 여론도 45%로 만만치 않았다.
8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7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한 찬성 여론이 60.3%로 반대(33.3%)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잘 모름’은 6.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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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급 대상에 대해서는 ‘선별적 지급’이 49.3%를 기록했다. ‘전 국민 지급’은 45.8%, ‘잘 모름’은 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감염병 확진자가 속출하는 경기·인천이 66.8%가 찬성한다고 했고 부산·울산·경남도 64.1%, 서울도 62.4%가 지급에 대해 공감했다. 대구·경북에서는 찬성(43.7%)과 반대(41.0%)가 팽팽했다.
진보층에서 찬성(77.3%) 의견이 반대(17.8%)를 압도했다. 보수층은 반대(51.5%)가 찬성(39.8%)보다 높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1.3%가 찬성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38%(반대는 53.4%)로 낮았다.
이번 조사는 9월 7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5,539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9.0%)을 완료한 결과다.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대,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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