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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다큐플렉스' 故 설리 생애 다룬 '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 10일 방영

/ 사진=MBC 제공




가수 겸 연기자 고(故) 설리(본명 최진리)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가 공개된다.

오는 10일 MBC ‘다큐플렉스’에서는 ‘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 편이 방송된다.

9일 ‘다큐플렉스’ 측은 “설리는 2005년 12살의 어린 나이에 아역 배우로 데뷔해 2009년 대중들의 큰 관심 속에 걸 그룹 f(x) 멤버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항상 이슈의 중심에 서 있었다”며 “설리를 둘러싼 수많은 오해와 그 뒤에 감춰진 진실. 편견 가득한 시선들에 맞서 끊임없이 자신을 표현하고자 했던 최진리. 극단적인 찬사와 비난으로 얼룩진 그녀의 생애가 공개된다”고 전했다.

설리는 어려웠던 가정 형편 때문에 유치원 대신 연기 학원을 다녔고,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포기하기 직전 SBS ‘서동요’ 아역 주연으로 발탁됐다.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된 설리가 SM엔터테인먼트와 인연을 맺고, 아이돌 가수 f(x)로 데뷔하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을지. 아역 배우 최진리가 대한민국 걸그룹 아이돌 멤버 설리가 되기까지의 여정이 공개된다.



‘다큐플렉스’ 제작진은 “2013년 스무 살이 된 설리.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애와 f(x) 탈퇴. 그리고 2016년 응급실에 갔던 그 날의 이야기와 설리의 진심이 담긴 일기장까지. 그날의 진실은 무엇이었으며, 설리는 어떤 스무 살을 보내고 있던 것일까”라며 방송에서 전할 내용들을 예고했다.

방송에서는 설리의 엄마와 티파니도 출연해 설리에 대한 미안함을 털어놓는다. 설리의 엄마는 “너무 늦게 와서 미안하다”고, 가수 티파니는 “옆에서 깊은 대화를 못 한 것에 대한 미안함”이라고 말한다.

제작진은 “설리는 무자비한 악성 댓글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러한 선택을 하기까지 우리가 미처 몰랐던 설리의 고통과 아픔을 가족, 친구, 동료들의 이야기를 통해 들어본다”며 “25살, 짧지만 강렬했던 이슈메이커 설리. 그녀가 우리 사회에 던지고 간 메시지와 감춰진 진실들을 ‘다큐플렉스’에서 최초 공개한다”고 전했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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