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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12시 NSC 긴급 개최...실종 공무원 北 피격사건 논의

기존 NSC 정례회의보다 3시간 가량 앞당겨 진행

국방부 "실종자에 총격, 시신 불태우는 만행"

"북한의 해명과 책임자 처벌 강력히 촉구"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24일 낮 12시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연평도 실종 공무원의 피살 사건과 관련한 대응책을 논의한다. NSC 상임위원회 정례회의는 매주 목요일 오후에 개최되지만 이번 사안이 엄중하다는 판단에 따라 낮 12시로 시간을 앞당겼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는 서해 최북단 소연평도에서 어업지도를 하다 실종됐던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이 북측의 총격을 받고 숨진 사건과 관련한 논의가 이뤄진다. 서 실장은 이번 사건의 상황 파악과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전날과 이날 오전에도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했다.



앞서 국방부는 이날 오전 11시 실종 공무원이 북측으로부터 피격됐다고 공식 확인하고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 국방부는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우리 군은 다양한 첩보를 정밀 분석한 결과, 북한이 북측 해역에서 발견된 우리 국민(소연평도 실종자)에 대해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북한의 이러한 만행을 강력히 규탄하고, 이에 대한 북한의 해명과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저지른 만행에 따른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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