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가 운영 중인 조선해양산업 발전협의회는 8일 중형조선소 기술지원 컨설팅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대형조선소-중형조선소-연구소간 상생협력 네트워크를 구축·운영한다. 중형조선소(한진중공업·STX조선해양 등)들은 대형조선소로부터 기술자문(특허 포함)을 받는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산하 중형선박설계사업단으로부터는 설계 및 엔지니어링을 지원받기로 했다.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중대형 탱커선(8만~16만톤)의 에너지효율설계지수(EEDI) 2단계 또는 3단계 만족을 위한 연료절감장치 적용, 공기윤활시스템 개념설계 및 적용, 파랑 중 부가저항 해석기술에 대해 기술지원이 진행된다. 노후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또는 LNG 저장탱크를 활용한 부유식 저장·재기화 설비(FSRU) 개조 프로젝트의 개념설계에 대한 기술지원도 이루어진다.
조선해양산업 발전협의회는 지난해 5월 국내 조선해양산업의 생태계 재건 및 상생을 목표로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주관으로 창립되어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 및 기술·인프라 분과를 통해 상생 이행계획을 수립했다. 올해는 중점추진과제의 차질 없는 이행, 조선해양산업의 미래기술개발 방향성 및 세부추진 방안 도출을 위한 활동을 추진 중이다.
/한동희기자 d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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