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쌍용자동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 뉴 렉스턴’을 가수 임영웅의 쇼케이스와 함께 정식 출시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신형 렉스턴은 전·후면 디자인을 완전히 새롭게 바꿔 보다 당당한 외관을 구현해냈다. 다이아몬드 모양의 라디에이터 그릴로 전면부의 존재감을 강화했고 T자 형태의 발광다이오드(LED) 리어캠프 등을 새로 추가해 세련된 후면부 디자인을 구현해냈다. 세부모델인 ‘더 블랙’에는 옆 문에 전용 장식품을 적용하고 20인치 블랙 타이어 휠도 탑재했다.
내부 인테리어는 의자 시트와 문 쪽에 퀼팅 패턴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12.3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는 총 3가지 테마로 제공된다. 트렁크는 784ℓ로 골프백을 가로로 4개까지 수납할 수 있다. 2열 좌석을 접으면 최대 1977ℓ까지 확장된다.
새 심장도 달았다.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m로 기존 모델 대비 각각 15마력, 2.0㎏·m 향상됐다. 쌍용차(003620) 모델 중 최초로 레버 타입의 전자식 변속 시스템(SBW)도 탑재했다. 시동을 끄면 자동으로 주차(P)모드로 전환되고 별도의 언락(unlock) 스위치를 배치해 오작동에 대한 불안을 줄였다.
앞 차량과의 안전거리 유지, 차선 중심 유지, 차선 변경 시 뒷쪽 차량과의 충돌 위험을 경고해주는 시스템 등 첨단 주행안전 시스템도 있다. 가격은 △럭셔리 3,695만원 △프레스티지 4,175만원 △스페셜 모델 ‘더 블랙’은 4,975만원이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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