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시은이 신인 그룹 스테이씨(STAYC)의 시은으로 데뷔했다.
12일 스테이씨(수민, 시은, 아이사, 세은, 윤, 재이)는 데뷔 싱글 앨범 ‘스타 투 어 영 컬처(Star To A Young Cultur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스테이씨는 걸그룹 히트곡 메이커 블랙아이드필승(최규성, 라도)가 처음으로 제작하는 신인 그룹으로, 전 멤버가 뛰어난 외모와 실력을 겸비해 ‘전원 센터’ ‘전원 보컬’이라는 수식어를 내세우고 있다.
데뷔 앨범명 ‘스타 투 어 영 컬처’는 젊은 문화를 이끄는 스타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담았다. 데뷔곡 ‘소 배드(SO BAD)’는 서툰 사랑의 시작이지만 자신의 마음을 숨김없이 말하는 10대의 당당함을 표현한 곡으로, 블랙아이드필승과 전군이 작사·작곡했다. 파트가 바뀔 때마다 들리는 스테이씨의 개성 있는 목소리가 특징이다.
가수 박남정의 딸로 연예계에 알려진 박시은은 2014년 드라마 ‘오만과 편견’에서 백진희 아역으로 데뷔, 이후 ‘육룡이 나르샤’ ‘굿 와이프’ ‘시그널’ ‘쌍갑포차’ 등에 출연하며 뛰어난 연기력으로 인정받았다.
JYP엔터테인먼트에서 배우로 소속돼 있었으나 걸그룹 데뷔를 위해 4년간 가수 트레이닝도 병행했다. 1년 전 블랙아이드필승이 설립한 하이업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하며 스테이씨로 데뷔하게 됐다.
“스테이씨의 메인보컬 시은”이라고 자기소개를 한 그는 “오랜 시간 데뷔를 준비한 만큼 데뷔는 항상 저에게 멀게만 느껴졌는데, 오늘로 다가왔다는 게 설렌다”며 긴장되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타이틀곡 무대를 보여드리니 점점 더 실감이 나는 것 같다”며 “멤버들에게도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멤버들을 토닥였다.
앞서 시은의 걸그룹 데뷔 소식이 전해지면서 스테이씨에게 많은 관심이 쏠린 바 있다. 이와 함께 블랙아이드필승의 1호 제작 그룹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커졌다. 시은은 “당연히 부담이 됐다”고 털어놓으며 “사실 처음 공개됐을 때도 그렇고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감사했지만 한편으로는 그만큼 대중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폭적인 지지를 해주시고 있으니까 그만큼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할 테니 많이 기대해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4세대 걸그룹의 선두주자를 꿈꾸는 스테이씨의 데뷔 싱글 ‘스타 투어 영 컬처’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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