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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사이언스파크·현대차 아산공장·국립생태원 ‘안전경영 모범사업장’

소방청, 제19회 대한민국 안전대상 우수기업 17개사 선정

대한민국 안전대상 심사위원들이 사업장을 찾아 안전관리 분야에 대한 심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소방청




LG사이언스파크와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국립생태원이 안전관리 모범사업장으로 선정됐다.

소방청은 한국안전인증원·한국소방산업기술원·한국소방안전원과 함께 ‘제19회 대한민국 안전대상’ 수상기업 17개사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대한민국 안전대상은 안전관리 우수사업장의 모범사례를 널리 전파하기 위해 지난 2002년에 제정됐다. 올해부터는 지속적인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안전수준 평가기간을 최근 2년에서 3년으로 확대했고, 현장심사과정에 국민이 참여하도록 해 평가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였다.



올해 대통령상은 LG사이언스파크와 현대차 아산공장, 국립생태원이 받았다. LG사이언스파크는 위험작업장에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카메라를 설치해 양방향 안전관리를 시행하고 현장직원들의 안전지식 향상을 위해 안전환경체험관(가상현실체험관)도 운영하고 있으며 안전시설 관리를 용역업체에 맡기지 않고 직접 수행하는 등 엄격한 안전관리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대차 아산공장은 화재예방관리 전문업체가 상주하여 안전문제 발생 시 즉시 조치하는 등 비상상황에 대한 대응능력이 돋보였고, 무인공정 시스템에는 불꽃감지기를 추가로 설치해 화재발생 감시체계를 첨단화한 점이 호평을 이끌어냈다. 국립생태원은 중대재해는 6년 연속, 산업재해는 2년 연속 무사고 기록을 달성했으며 온실에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방제를 실시해 관람객의 보건안전에도 각별히 신경쓰고 있는 점이 인정됐다.

이 밖에 국무총리상은 방화구획 점검에 힘쓴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수상했으며, 행정안전부장관상은 공단 내 소방직렬을 신설해 안전점검 품질을 향상시킨 대구콘서트하우스 등이 수상했다. 고강도 지진 대비 사업장을 구축한 SK트리켐 등은 소방청장상을 받았다.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 17곳은 내년부터 최장 3년 간 종합정밀점검이 면제된다. 신열우 소방청장은 “수상기업의 안전관리 우수사례를 전파해 다른 사업장에서도 적용을 확대해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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