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가 중국 업체의 5G 기술을 사용하는 국가에 자국 군대와 주요 군사 장비 배치를 재고하겠다는 소식에 LG유플러스(032640)가 약세다.
7일 오전 9시 34분 기준 LG유플러스는 전 거래일 대비 3.38% 하락한 1만1,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미국 의회가 2021 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에 화웨이, ZTE 등 중국 통신장비업체의 5G 기술을 사용하는 나라에 미국의 군장비와 군대를 보내는 것을 제한하는 내용을 포함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국내 통신사 중 LG유플러스가 5G 장비 중 30% 가량을 화웨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어, 향후 LG유플러스에 장비 교체에 대한 압력과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에 반영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승배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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