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색소 생산 미생물 발견으로 천연항균제 활용기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

경북 상주시에 있는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항균 등 기능성 색소(비올라세인)를 생산하는 신종 미생물 마실리아 속 grpu 균주(Massilia sp. grpu)를 발견했다고 14일 밝혔다.

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전북 무주의 금강 구량천에서 마실리아 속 신종 미생물을 분리했으며, 이 균주가 보라색 천연 색소인 비올라세인을 합성하는 것을 확인했다.

비올라세인은 항균, 항바이러스 및 항암 등 인체에 이로운 생리활성을 갖는 물질로 최근 산업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연구진은 신종 생물의 유전체를 완전 해독해 기존에 알려진 마실리아 속 미생물 82종의 유전체 정보와 비교한 결과 비올라세인 생산에 관여하는 유전자가 해당 신종을 포함해 6종에서만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상주=이현종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