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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실상 기준금리’ LPR 8개월째 ‘동결’···1년만기 3.85%

고시환율은 달러당 6.5507위안

중국 인민은행 앞을 마스크를 쓴 한 시민이 걸어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중국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인민은행 대출우대금리(LPR)를 8개월 연속 동결했다. 미국 등 다른 나라와 금리차이가 지속되고 중국의 경제성장이 가시화되면서 위안화는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2월 LPR 발표에서 1년 만기 금리가 전달과 같은 3.85%로 집계됐다고 21일 공고했다. 5년 만기 LPR도 4.65%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에서 지난 3·4분기 경제성장률이 4.9%를 기록하고 11월 소비지표도 상승(5.0%)하는 등 경기회복이 가시화면서 추가 통화완화 정책은 불필요해진 것으로 지적됐다.

또 지난주 중앙경제공작회의는 “내년에도 적극적 재정정책과 온건한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급격한 정책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당분간 현행 기준금리 유지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시사했다. 인민은행은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절정에 달했던 지난 4월 LPR을 비교적 큰 폭인 0.20%포인트(1년 만기 기준) 인하한 이후 계속 같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중국의 기준금리는 주요국 가운데 상당히 높은 것이다. 앞서 지난 16일 미국이 기준금리를 현재 0~0.25% 수준에서 동결하면서 오는 2023년까지 이런 사실상의 제로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이를 반영, 중국 위안화는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이 고시한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6.5507위안으로, 올해 최고치인 지난 5월29일(7.1316위안)에서 8.1%나 절상된 상태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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