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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54.6% “백신 바로 맞겠다”…60·70대 60% 이상 접종원해

‘지켜보고 접종’은 39.3%·‘유보’ 6.1%

70대 67.3%·60대 66% 바로 접종 원해

보수·중도 ‘바로’·진보 ‘지켜보고 접종’





국민 10명 중 절반 이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도입되면 ‘바로 접종 박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60대와 70대 등 연령대가 높을수록 안전성을 지켜보기보다 바로 접종을 받는 것을 원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지난 30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선호 여부를 조사한 결과 ‘차례가 오면 바로 접종받겠다’는 응답이 54.6%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차례가 와도 좀 더 지켜보고 접종받겠다’는 응답은 39.2%, ‘잘 모르겠다’는 6.1%였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차례가 오면 바로 접종받겠다’는 응답 비율이 높았다. 70세 이상에서는 ‘바로 접종(67.3%)’이 ‘지켜보고 접종( 27.2%)’을 압도했다. 이는 60대(바로 접종 66.0% vs 지켜보고 접종 28.3%)에서도 유사했다. 50대(54.4% vs 40.6%)와 30대(53.6% vs 38.5%)는 평균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반면 40대(49.3% vs 49%)와 20대(42.7% vs 46.5%)에서는 바로 접종하겠다는 답과 지켜보겠다는 답의 비율이 비등했다.

권역별로 보면 광주·전라(72.6% vs 25.9%)에서 바로 접종받겠다는 답이 가장 높게 나왔다. 부산·울산·경남(56.9% vs 37.6%)과 대전·세종·충청(52.5% vs 38.9%), 서울(50.3% vs 41.4%)에서는 바로 접종받겠다는 답이 우세했다. 하지만 대구·경북(48.8% vs 40.0%)과 인천·경기(51.5% vs 45.6%)는 두 입장에 대한 비율이 비슷했다.

남녀 간에도 응답이 갈렸는데 남성 10명 중 6명 정도인 61.4%는 ‘차례가 오면 바로 접종받겠다’고 응답했지만, 여성에서는 ‘바로 접종’ 47.9% vs. ‘지켜보고 접종’ 45.0%로 접종 관련 두 입장에 대한 선호하는 응답이 대등하게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도 결과 차이가 있었는데, 중도성향자(60.1% vs 35.0%)와 보수성향자(59.5% vs. 35.4%) 10명 중 6명 정도는 ‘바로 접종받겠다’고 응답했다. 반면 진보성향자에서는 ‘바로 접종’ 46.9% vs. ‘지켜보고 접종’ 48.4%로 팽팽하게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별로도 응답이 달랐다. 국민의힘 지지층 내 3명 중 2명 가까이인 66.6%는 ‘바로 접종받겠다’고 응답했고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는 ‘바로 접종’ 43.6% vs. ‘지켜보고 접종’ 51.0%로 팽팽했다. 무당층에서는 ‘바로 접종’ 47.8% , ‘지켜보고 접종’ 31.7%로 ‘바로 접종’ 선호 응답이 많았지만 동시에 ‘잘 모르겠다’는 유보적 응답이 20.6%로 평균 대비 높은 비율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12월 30일 전국 18세 이상 6,925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7.2%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낸 결과다. 무선(80%)·유선(2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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