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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장관 발탁 '한정애', "노동자 한 분 목숨 어찌 가볍게 따지겠나"

"중대재해법 시간·노력 들인 만큼 성과낼 것"

"그린뉴딜·2050탄소중립 이행 방안 만들 것"

환경부 장관에 발탁된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31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가 끝난 뒤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환경부 장관으로 내정된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31일 “엄중한 시기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문재인 정부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그린뉴딜, 2050 탄소중립 관련 우리 사회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명확한 이행 방안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정부 5년 차 접어드는데 지금까지 추진한 여러 정책에 대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하고 당면한 여러 현안 과제에 대해 명확한 실행, 이행 방안을 만들어야하는 과제가 있다”며 “그중 하나가 그린뉴딜, 2050 탄소중립 관련한 우리사회공감대 형성하고 명확한 이행방안 만들어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물 관리 일원화, 탈(脫) 플라스틱 사회로 가기 위한 기본적 방향 제시와 목표 설정, 미세먼지 저감대책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관계이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숙제 과제 안고 있다는 생각 든다”면서 “남은 1년차 동안 실질적이고 가시적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책위 의장으로서 마지막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한 한 후보자는 “공정경제 3법, 경찰법, 공수처법 등 개혁입법 지지해주신 국민에게 감사하다”며 “아직 통과할 법안이 산적해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법사위 소위서 심의 거듭하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4.3 특별법, 생활물류 서비스 발전법, 가덕도 특별법, 이해충돌방지법 등을 꼽았다.

중대재해법과 관련해 한 후보자는 “노동자 한 분 목숨을 어찌 가볍게 따지겠냐”며 “그 무게 무겁게 느끼며 심의 임하고 있다. 시간 노력을 들인 만큼 성과 보일 수 있도록 제정, 통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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