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여야 유력주자로 떠오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가상 대결에서 안 대표가 박 장관을 10%포인트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 여론조사업체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지난 2∼3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안 대표는 47.4%였고 박 장관은 37.0%였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박 장관의 가상 대결에서는 오 전 시장(43.9%)이 박 장관(38.7%)을 오차범위 이내에서 소폭 앞섰다. 반면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과 박 장관의 가상 대결에서는 각각 39.8%와 40.1%의 초접전 양상을 기록했다.
범여권 후보들을 기준으로 한 서울시장 적합도에서는 박 장관이 18.5%로 가장 높았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9.6%), 우상호 의원(8.5%),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6.1%) 순으로 나타났다. 범야권 후보 중에서서는 안 대표가 적합하다는 응답이 28.5%였다. 나 전 의원(12.9%), 오 전 시장(12.6%), 조은희 서초구청장(7.1%), 금태섭 전 의원(4.7%)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