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자들이 5일 국회를 찾아 꽃을 전달하는 깜짝 이벤트를 선보였다.
민주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팬카페 '이낙연과 함께'에 소속된 지지자 4명은 국회 본관 2층 당대표실을 방문했다. 이들은 미리 택배로 주문한 꽃바구니 수십 개를 대표실 입구부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이 걸린 반대편 벽까지 일렬로 배치, '꽃길'을 완성했다.
꽃바구니에는 "꽃길만 걸으세요", "민심은 당심, 당심은 당신", "이낙연으로 바톤터치", "이니♥여니", "여니는 문프픽", "문재인 정부를 계승할 사람" 등 대권주자로서의 '성공'을 기원하는 문구가 담겼다. 최근 이낙연 대표의 지지율이 하락 추세를 보이며 경쟁주자인 이재명 경기도 지사에게 밀리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분위기 반전에 지지자들이 직접 나섰다는 후문이다.
"몇일 전 이 대표가 생일이었다. 겸사겸사 지지자들이 응원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나섰다고 들었다"고 민주당 측은 설명했다.
/박진용 기자 yong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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