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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 후 첫 TV연설 미얀마군 최고사령관 "쿠데타 정당"

"과업 완수 뒤 총선으로 권력 이양"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군 최고사령관이 8일(현지시간) 쿠데타 이후 첫 TV연설을 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미얀마 군 최고사령관이 쿠데타 정당성을 재차 주장했다.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군 최고사령관은 8일(현지시간) 쿠데타 이후 첫 TV연설에서 “선거부정이 있었기에 쿠데타는 정당하고 헌법에도 부합한다고 주장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비상사태 기간 과업을 완수하면 헌법에 따라 여러 정당이 참여하는 자유롭고 공정한 총선이 치러질 것"이라면서 "선거에서 승리한 당은 민주적 규범에 따라 국가의 의무를 이어받게 된다"라고 연설했다.



이어 2011년 끝난 장기 군부 통치와는 다를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미얀마 군부는 작년 11월 총선 때 선거부정이 있었다는 이유로 이달 1일 쿠데타를 일으켜 권력을 잡고 1년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에 시민들이 대규모 시위를 벌이며 항의하자 이날 양곤 등 대도시에서 계엄령을 선포하고 강경대응에 나섰다.

/박성규 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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