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장 초반 기관·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9일 오전 9시 2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6포인트(0.84%) 오른 3,117.24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01포인트(0.36%) 오른 3,102.25에 출발했다. 개인은 1,028억 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816억 원, 기관이 228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30거래일 연속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도세를 이어오던 연기금은 현재 413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1.45%), SK하이닉스(2.40%) 등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LG화학(1.92%), 삼성SDI(1.04%), SK이노베이션(3.73%) 등 2차전지 관련주도 전날보다 오른 모습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날보다 0.36포인트(0.04%) 내린 960.4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1.85포인트(0.19%) 오른 962.63에 출발했으나 이후 약세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다. 개인이 569억 원을 매수하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6억 원, 130억 원씩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전반적으로 약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1.51%), 셀트리온제약(-2.03%), 펄어비스(-5.49%), 씨젠(-4.50%) 등이 전날보다 내린 모습이다.
지난 8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선 미국 의회의 추가 경기 부양책 통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7.52포인트(0.76%) 오른 3만 1,385.76에 거래를 마쳤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8.76포인트(0.74%) 상승한 3,915.59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1.35포인트(0.95%) 오른 1만 3,987.64에 거래를 끝냈다. 중소형주 지수인 러셀 2000도 이날 2.5% 급등해 역대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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