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원두커피 시장 1위 한국맥널티(22298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집에서 직접 커피를 만들어 먹는 '홈카페' 수요가 급증하면서 온라인 판매가 대폭 늘어난 게 호실적의 원인이란 분석이다.
15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맥널티의 2020년 매출(연결 기준)은 490억 6,465만 원으로 2019년 428억 4,362억 원에서 14.5% 증가했다. 특히 잠정 영업이익은 34억 3,747만 원으로 전년 동기 20억 9,826만 원 대비 63.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지난해 48억 7,226만 원으로 2019년(-7억 7,632만 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국맥널티 관계자는 "지난해 쿠팡 등 온라인 판매가 급격히 성장한 게 최대 매출로 이어졌다"면서 "더불어 제약 분야 물적 분할, 국제 원두 가격 하락 등을 통해 순이익도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재명 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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