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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하우스가 대체 뭐길래?…은행·카드 이어 보험까지 금융권 CEO 줄줄이 가입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허정수 KB생명 사장 등 보험 수장 동참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승건 토스 대표 등

정 부회장 15일 2,400여명 참여자와 쌍방향 소통 채팅방 진행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




전 세계적으로 음성 채팅 기반 소셜플랫폼인 클럽하우스 열풍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권 수장들도 잇따라 클럽하우스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은행, 카드 최고경영자(CEO)에 이어 전통적으로 변화에 느린 보험업계 CEO들까지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받아들이는 모양새다.

허정수 KB생명 사장./서울경제 DB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통합법인 CEO인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은 이날 클럽하우스에 가입했다. 성 사장은 신한생명 직원의 초대로 클럽하우스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정수 KB생명 사장도 지난 6일 클럽하우스에 들어왔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보험업계 뿐만 아니라 인터넷은행과 카드 CEO들도 일찍이 클럽하우스 열풍에 가세해 트렌드를 살펴보고 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지난 7일 클럽하우스에 가입해 카카오뱅크를 비롯한 카카오 직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지난 6일 클럽하우스에 가입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클럽하우스 팔로워 수는 가입 10일 만에 1만1,700명을 돌파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 15일 ‘현대카드가 공간을 만드는 이유’를 주제로 한 채팅방에서 2,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현대카드의 비전을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올해 토스뱅크 출범을 앞두고 있는 이승건 토스 대표도 지난 6일 클럽하우스 채팅방에서 토스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등 신규 소셜플랫폼을 활용해 내부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클럽하우스는 지난해 5월 실리콘밸리에서 시작된 음성 기반 소셜플랫폼으로, 다양한 주제로 채팅방을 만들어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이다. 1년이 채 되지 않아 유니콘 기업으로 평가를 받는 서비스로 성장했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60만명 수준이었던 전 세계 가입자는 올 1월 200만명으로 증가한 데 이어 지난 10일 600만명으로 폭발적으로 늘었다.

/이지윤 기자 lu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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