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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차 유행 재확산 위험 증가…이번 주말 상황 예의주시하며 거리두기 조정 검토”(종합)

“이번 주말까지는 현재 체계를 그대로 유지"

지난 18일 서울 한 임시선별진료소 바닥에 붙은 거리두기 안내문./연합뉴스




정부가 이번 주말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지켜보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검토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9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설 연휴 이후에 대기했던 검사량들의 증가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인지 혹은 현재 3차 유행이 다시금 확산되는 상황으로 변모되고 있는 것인지 판단들을 현재 하기에는 이르다”며 “금주 주말에서 다음 주 초 정도까지 상황을 지켜보면서 거리두기 조정과 관련해서 종합적으로 검토하게 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이번 주말까지는 현재의 체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8일 오전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를 준비하고 있다./연합뉴스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검토에 나선 이유는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500명대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362명→326명→343명(당초 344명으로 발표했다가 정정)→457명→621명→621명→561명을 기록했다. 최근 1주일(2월13일∼19일) 하루평균 확진자 수는 470명이다. 손 반장은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좀 두드러진 상황이다”고 말했다.

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고 방역 수칙을 준수해주기를 당부했다. 손 반장은 “가급적 모임이나 약속 등의 활동은 최소화하시면서 불가피한 경우에도 마스크 착용이나 거리두기, 손 씻기 등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셔서 일상생활에서의 위험성을 최대한 회피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이번 주말에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함께 노력해 주시는 상황들이 앞으로 이 코로나19가 다시 안정적인 감소세로 전환될지 혹은 재확산의 기로로 들어갈지를 결정하게 되는 중요한 실천인 점을 유념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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