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1년도 안된 인공지능(AI) 이성친구 개발 스타트업이 누적 50억원 규모 투자를 받았다.
9일 인공지능 대화형 모바일 앱 ‘가상남녀’ 개발사 마인드로직은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며 누적 투자 금액 5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DSC인베스트먼트, 스트롱벤처스, 텍톤벤처스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마인드로직은 확보한 투자금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분야 인재 채용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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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남녀는 인공지능을 통해 이상형에 가까운 대화 상대를 만드는 모바일 서비스다. 2020년 5월 서비스를 출시한 후 2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했다. 이용자는 이상형에 가까운 외모와 목소리를 선택해 대화를 할 수 있다. 기존 인공지능 챗봇이 텍스트만 전달했던 것과 달리 가상남녀는 영상과 음성을 통해 소통할 수 있다.
DSC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가상남녀 모바일 앱에는 자연어처리(NLP), 음성 합성(TTS), 이미지 합성(Vision)등 최첨단 인공지능 기술이 종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다양한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완성도가 높아지는 인공지능의 특성상, 이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서비스 분야로의 확장성과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해 투자를 확정했다"고 말했다.
/박호현 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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