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는 23일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 예정인 가운데 3세대 에어팟 제품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공개됐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23일 에어태그, 아이패드와 함께 에어팟 3세대를 공개한다. 당초 에어팟 3세대는 오는 16일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발표 일정이 순연되면서 해외에서는 잇따라 에어팟 3세대 모델로 추정되는 사진이 유출되고 있다. 중국 온라인매체 52오디오닷컴은 최근 중국 생산공장을 통한 것으로 보이는 제품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 사진 속 에어팟 3세대는 기존 예측들과 비슷한 모습이다. 기존 제품보다 에어팟 기둥이 더 짧아졌고 충전케이스도 더 납작해졌다. 디자인은 에어팟 프로와 유사할 것으로 전해진다. 실리콘 이어팁 역시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52오디오닷컴은 에어팟 3세대에도 에어팟 프로와 같은 애플 H1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했다. 배터리 수명도 지난 모델과 비슷하고 배터리 지속시간은 5시간, 충전 케이스를 사용하면 최대 24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액티브 노이즈캔슬링 기능과 주변음 허용 모드는 빠질 것으로 봤다. 조작 방식은 프로와 동일한 기둥을 눌러 제어하는 터치 콘트롤 기능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3세대 에어팟의 가격은 150달러(한화 17만원)내외로 책정될 것이라고 52오디오닷컴은 설명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애플에서 이미 3세대 에어팟 출시를 마쳤고 이달 신제품 발표를 마친 후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지윤 기자 lu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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