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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이번엔 납품비리 의혹 압수수색

경찰, 본사·피의자 주거지 대상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건물/사진 제공=경찰청




임직원들의 3기 신도시 예정지 투기 의혹으로 논란을 빚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이번엔 납품 비리 의혹으로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8일 오전 10시께부터 LH의 납품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경남 진주에 위치한 LH 본사와 경기 화성·용인·남양주시 등에 있는 피의자 3명의 주거지, 납품 업체 등 6개 장소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투기 관련 첩보를 수집하던 중 LH가 지난해 특정 업체에 건설 자재 납품에 대한 특혜를 준 의혹을 새롭게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LH 납품 비리와 관련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까지 입건된 피의자는 3명이며 이들은 LH 전직 간부 1명과 납품 업체 대표 2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광주경찰청 부동산투기특별수사대는 전 구청 간부 공무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광주시 종합건설본부·구청 등 6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전직 구청 간부 공무원 A 씨 등 2명이 광주시청에서 발주한 공사의 내부 정보를 이용해 2017년부터 2018년 사이 수십억 원대의 부동산 투기를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박홍용 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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