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배구 여자부가 10년 만에 ‘신입 회원’을 받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연맹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페퍼저축은행의 여자부 제7구단 창단을 승인했다.
한국프로배구 여자부에 신생 구단이 탄생한 건 이사회 승인 기준으로는 11년, 공식 창단일 기준으로는 10년 만이다. V리그 여자부 6번째 구단인 IBK기업은행은 2010년 10월 창단 승인을 받았고, 2011년 8월에 정식으로 창단했다.
페퍼저축은행은 2021-2022시즌 V리그 합류를 추진하고 있다. KOVO는 28일에 열리는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페퍼저축은행에 1순위 지명권을 준다. 202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6명을 우선 지명하고, 2022년에는 선수 1명 우선 지명권과 추가로 2021-2022시즌 최하위 팀과 동일한 확률로 신인을 지명할 수 있는 권리를 주기로 했다.
연고지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KOVO는 “페퍼저축은행이 성남시와 광주광역시 중 한 곳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페퍼저축은행 관계자는 “두 지자체와 충분히 협의한 뒤에 연고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세영 기자 sygolf@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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