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70대 아파트 경비원이 근무 중 숨져 경찰과 방역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25일 김포시와 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께 김포의 한 아파트 경비실에서 근무 중이던 A(77)씨가 숨져 있는 것을 동료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씨의 몸에는 특별한 외상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A씨는 지난 21일 보건소에서 75세 이상 고령자로 분류돼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A씨는 백신 접종 후 이상 증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보건당국 역시 A씨의 사망과 백신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재 아스트라제네카(AZ)와 화이자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으며 김포 지역은 이달부터 75세 이상 고령자들에게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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