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핀테크 기업 코나아이(052400)는 국내 최초로 마스터카드의 지문카드 제품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마스터카드의 지문카드 제품 인증은 생체 인식 성능 평가, 카드 생산 능력, 품질관리, ISO 및 마스터카드 표준 충족 등 다양한 평가를 거쳐 부여된다. 코나아이는 국내 최초로 지문카드 제품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이번에 마스터카드의 인증을 받은 코나아이 지문인식 카드는 지문인식 모듈을 탑재해 카드 소유자의 지문을 식별하는 방식의 카드로 접촉 및 비접촉 결제를 모두 지원하며 별도의 비밀번호 입력이나 서명이 필요 없어 빠르고 간편하게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최신 보안기술을 적용한 칩을 내장해 보안성을 강화했으며 기존 IC 카드 결제 단말기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고 국제 표준인 EMV, ISO 인증을 준수해 범용성과 호환성이 뛰어나다. 특히 결제 단말기에서 전원 공급을 받는 ‘에너지 하베스팅’ 방식을 사용해 카드의 배터리 잔량이나 수명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코나아이는 부정사용을 방지할 수 있는 생체인식카드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지문인식 카드 개발에 주력해왔으며 핵심 기술을 선행적으로 개발하고 관련 인증을 취득하면서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이번 마스터카드 인증 획득을 통해 지문인식 카드의 기술력을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며 "글로벌 카드사의 정책에 따라 지문인식 카드로의 전환이 본격화되면 시장을 선점하고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나아이는 국제규격의 보안성과 호환성을 갖춘 스마트카드 및 전자카드를 공급하면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점하고 있으며, 메탈, 천연 소재(자개, 목재), 순금과 같은 특수 소재의 카드 플레이트를 출시해 글로벌 주요 카드사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동차용 스마트카드키를 개발해 공급하는 등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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