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오는 21일 새 싱글 ‘버터’(Butter)의 발매를 앞두고 몽환적 분위기를 강조한 멤버들의 콘셉트 영상을 공개하기 시작했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4일 BTS의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멤버 RM과 정국이 나온 ‘버터’의 콘셉트 클립을 올렸다고 밝혔다. 프로젝터와 캠코더를 연결해 촬영하는 기법을 통해 여러 개의 상이 나타나면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동시에 주인공의 행동과 장면을 극대화했다. 빅히트 뮤직은 “화려한 무대장치 없이, 찰나의 순간을 포착하는 기법에 두 멤버의 개성과 매력이 묻어나는 영상”이라고 소개했다.
영상 속에서 정국은 다채로운 빛깔이 감도는 공간에서 자유분방한 매력을 드러낸다. 의자에 앉아 하트 모양의 버터를 식빵에 바르기도 하고, 카메라를 가만히 응시하는가 하면 신난 듯 뛰어다닌다. RM도 다양한 조명이 자리한 무대 세트를 자유롭게 즐기는 모습을 보이다가 하트 모양의 폭죽을 터뜨렸다. 지난 2일 공개된 콘셉트 영상의 티저 포스터에 등장했던 버터와 폭죽이 영상에도 나와 팬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 외에도 풍선, 카메라, 사탕 등 다양한 오브제가 티저 포스터에 나온 바 있다.
BTS는 오는 21일 ‘버터’의 발매 전에 5~6일에도 멤버별 콘셉트 클립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소속사는 '버터'가 '신나는 서머송'이라며 "댄스 팝 기반의 신나고 경쾌한 분위기에 방탄소년단의 부드러우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준호 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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