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자산 로보어드바이저 '헤이비트'를 서비스하는 업라이즈가 중소기업부가 주관하는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은 혁신적 사업모델과 성장성을 검증받은 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부 프로젝트다.
이번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은 전문 심사단의 기술평가와 사업성 검증은 물론 100명의 국민심사단이 기업 선정에 함께 참여했다.
업라이즈는 '편안한 디지털 자산 운용의 대중화'라는 비전으로 지난 2018년 설립된 핀테크 기업이다. 로보어드바이저 '헤이비트'는 가격 변동이 큰 디지털 자산을 고객 대신 24시간 운용하는 자동투자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0년 바이낸스와 국내 최초 브로커 파트너십을 맺으며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업라이즈는 헤이비트의 핵심 역량에 대해 "수학통계적 기법으로 정교하게 설계된 퀀트 알고리즘과 수없이 많은 거래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분산 기술력"이라고 밝혔다. 헤이비트의 투자전략 FF(ForeFront)는 최근 디지털 자산 시장의 급락세가 이어진 4월 14일 ~ 5월 22일 기준 기간 수익률 11.6%를 달성하며 시장에 대한 방어력을 입증했다. 특히 3년 여의 서비스 경험을 통해 고도화된 알고리즘 투자전략과 고빈도의 거래에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는 헤이비트의 핵심 역량이라는 평가다.
앞서 업라이즈는 지난 2018년 7억 원, 2019년 23억 원의 초기 투자에 이어 지난 4월 시리즈B라운드 투자유치에 성공해 누적 투자 120억 원을 달성했다.
이충엽 업라이즈 대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과 투자전략의 고도화를 통해 쉽고 안전한 자동투자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경 기자 mkki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