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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G7 공동성명에 '올림픽 개최 지지' 명기 추진

올림픽 해외 취재진은 GPS로 동선 통제

/AP연합뉴스




일본이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후 발표될 공동성명에 ‘도쿄올림픽 개최를 지지한다’는 내용을 넣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9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는 오는 11~13일 영국 콘월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를 지지한다는 문구를 명기하는 방향으로 합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국내외에서 올림픽 개최에 대한 부정적인 목소리가 나오자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국제사회에 지원을 요청하는 모습이다.



관건은 G7이 올림픽 자체를 지지할지, 혹은 올림픽 개최를 위한 스가 총리의 노력을 지지할지다. 지난 2월 G7 온라인 정상회의는 공동성명을 통해 도쿄올림픽을 개최하고자 하는 일본의 결의를 지지한다고 했고, 4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스가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 공동성명을 통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개최하기 위한 스가 총리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했다. 다만 지난달 유럽연합(EU)은 일본과의 정상회담 후 “안전한 방식으로 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일본은 엄격한 통제로 안전한 올림픽 개최를 이뤄내겠다는 입장이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 위원회는 올림픽 취재를 위해 방일하는 보도 관계자는 조직위 통제하에 있는 호텔만 이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GPS 기능을 활용해 이동 동선을 엄중하게 관리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해진 장소가 아닌 곳을 방문할 때는 사전 활동계획서를 제출해야 하고, 계획서에 벗어나는 행동을 하면 취재 자격을 박탈당한다고 경고했다.

/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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