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전문기업 티와이엠(TYM)이 귀농 청년농부에게 트랙터를 무상으로 기부한다.
TYM은 트랙터를 무상으로 지원받을 귀농 청년농업인을 다음달 16일까지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트랙터 무상 지원 사업은 TYM이 추진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일환으로 농촌 지역 활성화와 미래 농업발전을 위해 지난해 이어 올해로 2회째 진행된다.
신청 대상은 만 20~49세 귀농 5년 이내의 농업인으로, 각 시·군 농정지원 부서나 농업기술센터에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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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역·농지 소유·혼인 여부·가구 구성·성별·농가 형태·재배 작물 등을 안배해 트랙터 지원 농업인을 선정한 뒤 7월 30일에 개별 통지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TMY 홈페이지에 안내돼 있다. 총 12명에게 트랙터를 지원하고, 지역별로는 경기·강원·충북·경남 각 1대, 충남·전북·전남·경북 각 2대이다.
지원 기종은 TYM의 40~50마력대 트랙터(논캐빈형) TG47과 TG55 모델로 낮은 본네트 높이와 회전 반경이 좁아 하우스, 과수원과 같은 협소한 공간에서 작업할 수 있다. 또 전자 유압 스위치 패널, 스로틀 다이얼 등 운전자를 배려한 직관적인 조작 장치를 탑재해 초보자도 손쉽게 조작 가능하다.
김도훈 TYM 대표이사 사장은 “귀농한 청년 농업인들이 바쁜 농사일 속에서도 희망과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올해도 트랙터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며 “농업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농업인을 지원하고 지속가능한 농업 환경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욱 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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