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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에 딱 걸렸는데…지하철역서 여성 가슴 만지려던 30대 남성 '현행범 체포'

/연합뉴스




지하철역에서 여성의 가슴을 만지려고 시도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서부경찰서는 강제추행 미수 등 혐의를 받고 있는 남성 A(33)씨를 현행범 체포, 향후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11시경 서울 은평구의 지하철 6호선 DMC역 승강장 내에서 길을 가고 있는 여성 B(25)씨의 왼쪽 가슴 부위를 만지려다가 B씨가 반항하자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같은날 오후 11시30분경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B씨는 A씨와 언쟁을 벌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와 B씨를 분리한 뒤 각각의 진술을 듣는 과정을 거쳤고, 범행 사실을 묻는 질문에 B씨는 횡설수설하면서 현장을 이탈하려고 했다. 이에 경찰이 지하철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여준 뒤 강제추행 미수 현행범으로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당일 신원 확인을 한 뒤 귀가 조치했고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라면서 "구체적인 혐의 내용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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