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40%대를 유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우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를 바탕으로 지난 19~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2,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4.7%(매우 잘함 25.9%, 잘함 18.8%)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7월 1주차 조사에서 18주만에 40%대 지지율을 회복한 이후 3주 연속 40%대 중반 지지율을 견지하고 있다.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52.2%(매우 못함 36.9%, 못함 15.2%)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긍·부정 격차는 7.5%포인트로 지난 조사(5.7%포인트)에 비해 소폭 확대됐으나 여전히 10%포인트를 밑돌았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46.4%), 대전·세종·충청(48.7%), 광주·전라(67.3%)에서 전국 평균보다 대통령 지지율이 높았다. 서울(57.6%), 강원(56.3%), 부산·울산·경남(59.7%), 대구·경북(64.5%)에서는 부정 평가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긍정 50.6%, 부정 46.1%)와 40대(긍정 61.8%, 부정 36.6%)를 제외한 전 연령에서 부정 평가가 앞섰다.
민주당 지지율(35.1%)은 지난 조사에 비해 1.6% 하락했으나 여전히 정당지지율 1위를 지켰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답변은 일주일 전보다 1.2% 떨어진 33.7%를 기록했다. 그 뒤로는 열린민주당 6.7%, 국민의당 6.7%, 정의당 3.4%, 기본소득당 0.6%, 시대전환 0.6% 순이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1.6%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은 인천·경기(4.4%포인트), 부산·울산·경남(2,4%포인트), 서울(2.4%포인트)에서 지지율 하락을 주도했다. 광주·전라(4.5%포인트)에서는 지지율이 올랐다. 국민의힘은 대전·세종·충청(5.3%), 부산·울산·경남(3.8%포인트), 인천·경기(2%포인트)에서 지지세가 빠졌다. 국민의힘 역시 광주·전라(3%포인트)에서는 지지세를 회복했다. 연령별로는 민주당은 30대(6.1%포인트), 40대(2.4%포인트)에서, 국민의힘은 20대(3.7%포인트), 60대(2.3%포인트)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점(10%),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 혼용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6%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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