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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N수생 8월 10일부터 화이자 1차 접종

8월 10~14일 1차, 2차접종 9월 7일~11일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사전 예약해야

9월 모평 신청자의 89.5% 백신 접종 동의

지난 19일 오전 울산시 남구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고3 학생이 백신을 맞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올해 대입 수험생 중 고3을 제외한 재수생·N수생 등 졸업생들이 다음달 10일부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다.

교육부는 고교재학생을 제외한 대입 수험생 9만8,000여명에 대한 화이자 백신접종이 다음달 10일부터 실시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올 11월에 시행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안전하게 치르기 위해 고3 뿐만 아니라 재수생·N수생에게도 백신 우선 접종 기회를 부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9월 모의평가에 응시하는 졸업생 신청자를 대입 수험생으로 간주하고 백신 접종 일정을 방역 당국과 협의해 왔다.

교육부에 따르면 수능 9월 모의평가 원서 접수자는 총 51만7,234명으로 이 가운데 10만9,192명이 졸업생 응시자다. 이 중 89.5%인 9만8,000여명이 백신 접종에 동의한 것으로 집계됐다. 학교 밖 청소년 수험생은 제외한 인원이다.



N수생 등 졸업생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은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다.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에서 예약하면 된다. 1차 접종은 다음달 10일부터 14일까지, 2차 접종은 9월 7일부터 11일까지다.

대입 업무를 담당하는 대학 담당자와 교육청 직원 등 1,800여명도 이번 백신 우선접종 대상에 포함됐다.

교육부는 “9월 1일 실시하는 모의평가와 9월 15일부터 시작되는 수시전형 일정을 고려해 질병관리청과 협의를 통해 접종일정을 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0시까지 고3과 고교 교직원 백신 접종 대상자 중 81.5%에 해당하는 52만8,000명이 접종을 마쳤다. 고3과 고교 교직원 백신 접종 동의자 63만2,000명 중에는 83.5%에 해당하는 수치다.

고3과 고교 교직원의 백신 1차 접종은 지난 19일 전국 290여 개 예방접종센터에서 시작돼 30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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