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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중학생 살해범, 이전에도 수차례 전 동거인 폭행

제주 중학생 살해범인 백광석(왼쪽)과 김시남.




과거 동거했던 여성의 중학생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백광석은 이전에도 수차례 침입해 여성을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지검 형사1부는 백광석과 김시남을 살인,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백광석과 김시남은 지난달 18일 제주시 조천읍의 한 주택에 침입해 이 집에 사는 A(16세)군을 수차례 폭행하고 청테이프로 A군을 묶은 뒤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다.



살인 전 백광석이 단독으로 저지른 주거침입, 절도, LPG 가스 방출 등에 대해서도 기소가 이뤄졌다. 백씨는 지난달 2일 A군 모친을 때리고 휴대전화와 지갑을 훔쳤으며, 이튿날에는 A군 집의 배기관을 파손해 LP가스가 뿜어져나오게 했다. 이 때문에 지난달 4일 A군 모친에 대한 접근제한 조치가 취해졌지만 이튿날 다시 A군의 집에 침입했다.

이들 피의자는 지난달 26일 열린 제주경찰청 신상공개심의위원회에서 신상정보 공개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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