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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직전까지 뛴 집값…수도권 6주째 최고 오름폭

지난주 이어 이번주도 0.40% ‘껑충’

서울은 0.22%↑…3년래 최고 상승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집값이 역대급 상승률을 이어갔다. 수도권은 6주 연속 최고 오름폭을 기록했으며 서울도 3년여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2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통계를 보면 8월 넷째 주 전국 및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각각 0.30%, 0.40%로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6주 연속으로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전주(0.21%)보다 오른 0.22%로 집계됐다. 지난 2018년 9월 셋째 주(0.26%) 이후 2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경기는 지난주에 이어 0.50% 오르며 역대 최고 상승률 기록을 2주 연속 이어갔다. 인천 역시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41%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세 시장도 강보합세가 이어졌다. 전국(0.19%)과 수도권(0.25%) 아파트 전세가 상승률은 전주 대비 소폭 줄었지만 서울은 0.17%로 지난주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매물 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교육 환경이 양호한 지역이나 역세권 및 이주 수요가 있는 지역 위주로 거래되며 상승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내에서 가장 높은 전세가 상승률을 기록한 지역은 노원구였다. 지난주 0.20%의 상승률을 기록했는데 불과 한 주 새 0.08%포인트 뛴 0.28% 오른 것. 상계·월계동의 중저가 단지와 중계동 학군지 위주로 가격이 상승했다. 역세권 대단지를 중심으로 전세가가 뛴 강서구도 0.20%라는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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