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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 8명 유통기한 지난 화이자 백신 접종…"일부 복통·몸살 호소"

유통기한 2~3일 지난 화이자 백신 접종

사진은 내용과 무관함. 지난달 21일 서울시 양천구 건강힐링문화관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부산의 한 병원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실이 드러났다.

2일 부산시, 북구 등에 따르면 북구 화명동의 한 병원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해당 백신은 지난달 27일까지 사용이 가능한데, 병원 측이 29일과 30일에 접종을 한 것이다.



문제의 백신을 맞은 인원은 총 8명으로, 70대 1명, 50대 2명, 30대 4명, 20대 1명이다. 이 중 2명은 복통, 몸살을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시 측은 "보건소에서 일주일 이상 반응을 주기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사실은 북구보건소 측이 백신을 접종하는 일반병원을 대상으로 백신 관련 점검을 하면서 드러났다. 구는 해당 병원에 대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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