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090430)그룹은 창립 76주년(9월 5일)을 맞아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메타버스(3차원 가상 세계)에서 디지털·비대면 방식으로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국내외 임직원과 장기근속 수상자들이 사무실과 자택에서 메타버스를 통해 행사에 참여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메타버스에 본사 내 주요 공간을 구현해 오프라인에서 경험하지 못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직원들은 메타버스에 접속해 캐릭터를 설정하고 아이템을 장착한 뒤 자유롭게 회사 곳곳을 돌아다니며 장기 근속자 명예의 전당에 축하 메시지 남기기, 회사 역사 퀴즈, 방 탈출 게임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아울러 지난 3일 진행된 기념식에서는 2025년 비전 선포도 했다. 서경배 회장은 영상에서 “누구나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실현해 자유롭게 행복한 삶을 누리는 ‘뉴 뷰티’(New Beauty) 세상을 만들자”면서 “바이오·더마(피부과학과 화장품의 합성어) 등 고기능 영역과 건강을 위한 웰니스(Wellness) 카테고리를 육성해 삶의 모든 순간을 아우르는 ‘라이프 뷰티’로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밀하게 축적된 고객 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별로 최적화한 ‘초개인화 뷰티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