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유안타증권은 9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3분기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동향 부진이 예상됨에 따라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보유, 목표주가는 23만원으로 하향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일(8일)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는 전일 대비 9.3% 하락했다”며 “하반기 중국 소비 둔화 우려, 높은 기저 부담 등으로 인한 복합적 우려 사항이 부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우선 추정치 하향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수요 약세 및 중국에서 중저가 브랜드 매출 감소가 보다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시장에서는 4%의 매출 감소가 전망되며, 특히 이니스프리의 온·오프라인 부진(-50%)이 심화돼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국내시장에서는 방판, 아리따움 매출 감소세는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다”라고 분석했다.
이에 “3분기 아모레퍼시픽의 연결 매출은 1조1,000억원, 영업이익 767억원으로 전망한다”며 “고가·이커머스 중심 사업 구조로 변화되고 있으나 브랜드 외형 감소 등으로 하반기 모멘텀 약화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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