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와 한국관광공사는 16일 시청 상황실에서 수원화성 관광특구 일원을 스마트관광도시로 조성하기로 하고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 사업은 스마트 경험, 스마트 편의, 스마트 서비스,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 플랫폼 등 스마트관광의 5대 요소를 기반으로 관광객들이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사업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이 함께했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스마트관광 5대 요소’를 충족하는 미래관광기술을 구현하고, 한국관광공사는 수원시의 스마트관광 데이터 수집·관리 체계를 표준화해 수원화성 관광특구를 스마트 관광 시대의 본보기로 만들기로 했다.
시는 수원화성 관광특구 내에서 스마트기술을 활용해 ‘성안 마을’ 주민들과 상생 관계 모델을 구현하며 관광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모빌리티(mobility)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시는 이 사업에 국비 35억원과 시비 35억원 등 모두 70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앱 하나로 통합관광을 경험할 수 있는 스마트플랫폼 ‘수원화성GO! 365’를 만들고 관광객에게 AI(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여행 일정 추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해 화성성역의궤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 제공, 사업 대상지 내 숙박시설·체험장·음식점 등에서 스마트 오더·스마트 웨이팅·간편결제 등 언택트 기반 서비스 제공 등 10대 핵심사업을 추진해 세계 최초의 ‘세계유산 스마트관광 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다.
염 시장은 “조선 후기 계획도시인 ‘수원화성’의 역사·문화 콘텐츠를 활용해 스마트관광을 구현할 것”이라며 “관광객이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스마트관광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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