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엔터테인먼트는 17일 음악 레이블 자회사인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와 크래커엔터테인먼트를 통합해 새로운 레이블을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엔터 측은 양 레이블이 최근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 후 신설되는 통합 레이블로 출범하는 안을 의결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양사가 전날 공시한 내용을 보면 플레이엠이 크래커를 흡수합병하는 형태이며, 절차는 연내 완료한다는 계획으로 세부 합병 절차와 새로운 이름은 추후 공개한다. 신설 법인은 장현진 플레이엠 대표와 윤영로 크래커 대표가 함께 이끈다.
플레이엠엔 인기 걸그룹 에이핑크와 가수 허각, 보이그룹 빅톤과 신인 걸그룹 위클리 등이 속해 있으며, 크래커는 최근 인기 상승 중인 보이그룹 더보이즈를 소속가수로 두고 있다. 카카오엔터 측은 멀티 레이블 체제를 고도화하는 작업의 일환으로 합병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설 통합 레이블은 더욱 다양한 K팝 아티스트 라인업을 확보하게 돼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앞으로 양사의 강력한 아티스트 IP와 콘텐츠 노하우를 결합해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어내며, 글로벌 K팝 산업 내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표다.
카카오엔터는 “양사 모두 글로벌 K팝 아이돌부터 신인 아이돌까지 아티스트 기획, 제작에 탁월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레이블”이라며 “멀티 레이블 시스템의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며, 음악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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